금감원 불공정 거래와 전쟁 선포... '공정ㆍ상식' 윤석열 정책 반영 행보
금감원 불공정 거래와 전쟁 선포... '공정ㆍ상식' 윤석열 정책 반영 행보
  • 김세영 대기자
  • 승인 2022.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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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의 적(敵)'인 작전세력에 칼을 빼들었다. 자본시장을 위협하는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면 엄중 조치한다고 경고했다.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금감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자본시장 관련 임원회의에서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본시장 불공정행위 척결 의지를 표명했다.

정은보 원장은 "특정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공시·조사·회계)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사항 기재누락·허위기재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필요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공정과 상식이 자유 시장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가치라는 경제 철학을 갖고 있다.

윤 당선인은 권력비리 수사를 담당했던 특수부 출신 검사이다. 이재용(삼성), 정몽구(현대차)등을 구속시켰다. 재벌의 편법과 불법을 단호한 사법적 잣대를 유지해 왔다. 

금감원이 불공정 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윤 당선인이 강조해 온 시장 공정정 저해 행위를 척결한다는 의사를 반영한 행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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