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대 이하인 한편, 하반기 큐셀의 회복 가능성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124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1436억 원보다 10% 이상 적은 수치다. 특히 큐셀이 108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큐셀 실적은 원재료 및 운임 상승의 영향으로 2020년 4분기 이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분기에서는 그나마 작년 4분기 원가 하락분이 일부 반영되고,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적자폭이 직전분기 대비 445억 원 감소할 전망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가격이 1분기 재차 상승해 원가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한화솔루션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3분기 큐셀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올해 태양광 수요 증분 이상의 원부자재 및 중간재(업스트림) 증설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부담이 완화된다는 분석에서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다운스트림 시황은 최악을 지나고 있으며 하반기 큐셀의 회복 가능성과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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