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4일 상폐 기로…하이골드3호 상폐 확정
쌍용차 14일 상폐 기로…하이골드3호 상폐 확정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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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14일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사업보고서 관련 2년 연속 감사의견이 거절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코스피 4개사, 코스닥 38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선 쌍용차·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하이골드 3호 등 4곳이 외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쌍용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

선도전기, 하이트론시스템즈는 현재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해 최초로 감사의견이 거절됐다.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을 부여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오는 11일 상장폐지된다. 선박투자회사인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아 3일 상장폐지가 예고됐다. 지난 25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한프·인트로메딕·베스파·지나인제약·바른전자 등 34곳이 비적정(의견거절·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감사의견 한정은 기업 재무제표 중 일부분에 한정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의 일정실업·선도전기·하이골드3호 등 3곳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유아이엘·인트로메딕·에이디칩스·광무·판타지오 등 24곳을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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