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규 수주 확보와 신사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삼성물산, 신규 수주 확보와 신사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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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됐다. 견조한 신규 수주와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며 성장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상사, 패션, 바이오 부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향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 부문 기저효과 및 레저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건설 부문은 지난해 3분기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삼성물산 건설 부문 신규 수주는 국내 69000억원, 해외 48000억원 등으로 12조원에 가까운 규모다. 국내에선 하이테크 및 주택 수주가 늘고, 데이터센터, 복합개발 추가 수주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해외의 경우 미국 반도체, 중동 및 동남아 발전, 신재생 상품 등 수주 등이 추진 예정이다.

더욱이 삼성물산은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지난해 2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올해 추가로 3000만달러를 투입했다. SMR은 차세대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보다 전기 출력은 작지만, 원자로와 냉각재를 하나의 용기에 설치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물산은 반응로 설치와 제반 시설 건설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SMR 투자 확대로 사업 기회 선점을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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