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이 올해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M 인수효과와 글로벌 북미 고객사 수주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TYM의 올해 매출액을 1조1634억원, 영업이익을 7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3%, 113.9% 증가한 수치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KM 인수효과 △글로벌 북미 고객사 수주 증가 △자사브랜드 딜러십 확장에 따른 판매증가 등을 꼽았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KM 인수 후 운영 효율화와 제품 단가 상승효과가 동시에 발현되며 같은 기간 2.3%p 증가한 6.5%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TYM은 1973년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농기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 업체다. 지난 2016년 KM 부분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100% 사들이며 점유율 1위 업체와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주 제품은 지난해 기준 트랙터(78.0%), 콤바인(7.3%), 이앙기(3.5%) 등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부터 KM 완전 인수를 통한 매출액 증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증가하는 트랙터 누적 판매 대수를 기반으로 한 매출 다각화가 예상된다”며 “엔진, 트랙터, 작업기, 자율 주행기술 등 기술 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해졌으며, KM의 영업망 공유로 수익성 개선과 판매패널 다각화 효과를 함께 누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가장 큰 규모 시장인 미국 내 빠른 매출액 증가가 점쳐진다”며 “트랙터 판매 대수는 지난해 3만3000대에서 올해 KM 물량을 포함해 4만6000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