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고용 개선 반도체·소재주가 상승...다우 +1.02%↑
뉴욕증시,美고용 개선 반도체·소재주가 상승...다우 +1.02%↑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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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추가 제재 등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압박 요인은 여전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9.44포인트(1.02%) 상승한 3만4707.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3.92포인트(1.43%) 오른 4520.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9.24포인트(1.93%) 높은 1만4191.84에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23.24포인트(1.13%) 높은 2075.44에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반도체, 소재주 등 상승세를 주도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 9.82%), 인텔(+ 6.94%), AMD(+5.80%), 테슬라(+1.48% ,뉴코(+4.34%), 프리포트 맥모란(+3.29%), 우버(+4.0%), 리콜라(+5.69%)등이 올랐다. 국채금리 반등 속에 골드만삭스(+0.18%), 제이피모간 체이스(+0.65%), 씨티그룹(+0.12%), 웰스파고(+0.41%) 등이 소폭 상승했다. KB 홈(-4.58%)하락했다.

투자자들은우크라이나 사태, 이와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상들의 유럽 회동, 국제유가 움직임,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등을 주시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대를 지속했다. 에너지, 플라스틱, 비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당국자들 또한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내비쳤다. 향후 긴축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음을 연일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벨시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러시아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G20에서 퇴출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내 대답은 예스(yes)"라고 답변했다. 또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와 하원 의원 328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두마 의원 외에도 미사일, 헬리콥터 제조업체를 비롯해 러시아 방산 관련 기업 48곳, 수십병의 러시아 엘리트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영국 역시 같은 날 러시아 은행, 핵심사업, 개인 등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 19일까지 일주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이라고 밝혔다. 1969년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도 훨씬 밑돈다. 같은 날 공개된 4분기 경상적자도 전분기 대비 0.9% 줄어든 2178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 대비 1.24% 오른 온스당 1961.5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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