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트루윈의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트루윈의 잠정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39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4%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센서와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등 고수익성 차량용 센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관계기업 투자손실과 금융이자 비용 증가로 당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트루윈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 친환경 차 센서 시장 성장의 수혜 △ 한화인텔리전스 합작법인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증가 기대 △다 양한 센서 포트폴리오 개발 등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물체 감지 기능 확대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기능 확대로 자동차용 센서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미래 자동차 센서 시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임 연구원은 "한화인텔리전스 합작법인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차량 나이트 비전의 핵심부품인 원거리 IR센서, 전기차용 EPS(근거리 감지 센서), IPS(압력센서)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및 전기차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센서 포트폴리오 개발도 매력적이다. 트루윈은 CMOS 제조공법 등 반도체 센서 자체 설계 및 생산기술을 통해 센서의 경량화, 소형화, 고성능화,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임 연구원은 "트루윈은 CMOS 양산 파운드리에 적용할 수 있는 ME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MEMS 생산 시 기존의 CMOS 설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