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5bp 금리 인상 단행… 올해 6차례 추가 인상 예고
美 연준, 25bp 금리 인상 단행… 올해 6차례 추가 인상 예고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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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6일(현지시간)연준은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0.25%~0.5%로 상향했다.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한 차례씩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이 매번 25bp씩 이뤄진다면, 연말에는 기준 금리가 1.75%에서 2%까지 치솟게 된다. 내년( 2023년)에는 금리를 3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내에서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큰 이견은 없다. 다만 25bp 인상 안에 대해서 딱 1명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50bp 인상 안을 지지했다.

연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미국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아직 행보가 명확하지 않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는 "다음 FOMC 회의에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인 MBS에서 감축하는 것을 시작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종료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침체가 올 가능성은 특별히 높게 보고 있지 않다"며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긴축을 한다고 해도 경제 성장세를 꺾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일자리가 안정된 반면 최근 물가 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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