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롬파월 "美 경제 여전히 강해" 발언 '안도랠리'…다우 +1.15%↑
뉴욕증시, 제롬파월 "美 경제 여전히 강해" 발언 '안도랠리'…다우 +1.1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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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했다. 3년 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쳤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며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4,063.1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뛴 4,357.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7.93포인트(3.77%) 급등한 13,436.55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3.8%), 테슬라(+4.7%), 애플(+2.9%),. 마이크로소프트(+2.5%), JP모건(+4.5%), 뱅크오브아메리카(+3.1%),마이크론(+ 9.0%), 페이팔(+ 7.4%), 엔비디아(+6.6%) , 스타벅스(+5.16%)등이 상승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36%), 징둥닷컴(39%)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0.25%~0.5%로 상향했다.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한 차례씩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종료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침체가 올 가능성은 특별히 높게 보고 있지 않다"며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긴축을 한다고 해도 경제 성장세를 꺾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향후 긴축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날 발표로 거의 해소된 것 자체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러시아 측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다.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중립국 지위가 안전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라며 "합의에 근접한 매우 구체적인 문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6.38%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93.53달러까지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WTI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28일(95.72달러) 이후 처음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도 전날보다 6.54% 밀린 배럴당 99.91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마감한 것은 3주일 만이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전고점 대비 27%가량 추락했다. 전날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5.78%, 5.12% 급락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0.50달러(1.1%) 내린 온스당 190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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