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5일 LG이노텍의 올해 전체 매출은 1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보다 각각 16.8%, 13.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애플의 아이폰13이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저가 모델인 아이폰 SE3 생산이 추가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경감됐다는 점 △아이폰13(센서시프트 기능 추가 및 전면 TOF 카메라 모듈의 통합 공급)향 카메라와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믹스가 개선됐다는 점 △평균공급 단가 상승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점 등이 꼽힌다.
LG이노텍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08억원(전년비 +1.1% yoy)을 예상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인 2021년 1분기(3468억원)와 시장기대치를(3164억원)를 모두 상회하는 기록이다. 특히 매출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 컨센서스 대비 8.1% 증가 등 높은 성장세를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아이폰14의 프리미엄 모델의 화소 수 상향 예상으로 평균 공균 단가 상승을 추정한다”면서 “반도체 기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G 전환으로 시스템인패키지(SiP), 안테나인패키지(AiP) 수요가 확대되면서 점유율 1위로서 최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믹스 효과로 평균공급 단가가 상승하면 반도체 기판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2021년 14.1%에서 올해 20.4%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광학 솔루션의 의존도를 줄여 주는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