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분식회계 리스크’ 해소됐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리스크’ 해소됐다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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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셀트리온ㆍ셀트리온헬스케어ㆍ셀트리온제약 ‘3인방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인한 주식 거래정지 위험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3개사가 분식회계 의혹을 일부 떨쳐냈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7차 임시회의를 열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조치를 의결했다. 핵심이 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고의성여부는 인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검찰 통보 조치는 의결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실질심사(거래정지) 대상이 되는 것도 모면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21319억원, 영업이익을 7952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1.5%, 5.7% 증가한 수치다. 주가가 기대되는 배경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매출 증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품목들의 견고한 성장 후속 라인업인 램시마SC, 유플라이마의 성장이 꼽힌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영업 이익률은 작년과 비교해 2.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이 높은 렉키로나 매출이 미반영됐다는 점, 매출성장의 대부분이 자가키트 진단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반등 이후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에서의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에서의 고성장을 견인할 2022년 이후 출시될 다수의 후속 바이오시밀러들에 대한 매출 기대치는 후발 주자 진입 및 경쟁 심화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은 코로나19 진단키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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