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올해도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키움증권, 올해도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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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키움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고의 자본 효율성을 증명했다. BK수익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IB관련 수익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올해도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키움증권이 지난해 순이익 904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5.3%를 달성했다. 국내 증권사 중 최고의 자본 효율성을 증명했다. 올해는 BK 수익이 워낙 압도적이었으나,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IB관련 수익도 156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9월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를 신청했다. 대주주 적격성 여부나 기관경고 등 제재할 만한 요인이 없으므로 수월하게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종투사 진출 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신용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투사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신용융자가 가능한데,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신용을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라며 신용융자 리테일 100%, 기업금융 100%로 용도별 한도는 제한되더라도 최근 동사가 주력하는 IB 부문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키움증권의 4분기 회사의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4분기 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기대치를 8% 웃돌았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2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3.6% 감소했다. 개인 비중도 71%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 수수료수익은 3분기 750억원에서 4분기 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3% 줄었다.

그러나 국내 거래대금 감소는 해외주식 거래로 방어 중이다. 회사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4분기 1094억원으로 3분기 대비 34.7%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수료수익은 32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의 해외주식 거래대금 점유율은 29.5%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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