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중국ㆍ러시아 매출 증가로 올해도 호실적
덴티움, 중국ㆍ러시아 매출 증가로 올해도 호실적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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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간다. 중국과 러시아 시장으로의 진출과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덴티움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1% 증가한 9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6% 늘어난 273억원이었다.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798억원)과 영업이익(173억원)을 각각 19%, 58% 웃돈 수치다.

이에 대해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해외 판매 증대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라며 영업이익률은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비용 축소로 전분기대비 7.4%포인트(p)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의 영향이 컸다. 중국향 매출액은 529억원이었다. 임플란트 매출 호조와 중국 내 신규 개원 증가에 따른 디지털 덴탈 장비(CBCT, 3D Printer) 수요 증대가 고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러시아향 매출액은 계절적 성수기를 바탕으로 91억원이었다. 또 두바이를 포함한 기타 국가향 매출액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덴티움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간다. 신한금융투자는 3일 덴티움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36.9% 증가한 7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4% 늘어난 162억원으로 추정했다.

원 연구원은 “1분기는 중국 내 공휴일(춘절)로 영업 일수 제한이 나타나는 계절적 비수기이다라면서도 중국 1선 도시 중심 신규 개원 치과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패키지 판매 전략(임플란트+장비)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러시아는 아직 임플란트 식립율이 높지 않은 초기 시장이라 국산 제품의 시장 침투가 빠르다. 계절적 비수기여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의료용 소모품 대량집중매입 발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전략 물자가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돼 수출 제한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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