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올해 실적 회복 노린다
한글과컴퓨터, 올해 실적 회복 노린다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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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실적 회복을 노린다.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전략으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172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1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자회사인 한컴 라이프케어의 사업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한컴 라이프케어의 마스크 매출은 20.2% 감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본사의 실적이 최고치를 찍었다는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37.9%로 최근 20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회복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946억원, 영업이익을 167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5.5%, 25.6%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양호한 실적 지속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한다.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구독형으로 출시하는 등 한컴오피스의 서비스 모델을 전환한다. 메타버스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싸이월드 등과 연계해 메타버스 미팅 공간인 한컴타운을 출시해 메타버스 B2B, B2C 시장에 진출한다. 서비스 오픈은 상반기에 한다. , 메타버스 업무 협업플랫폼인 NHN 두레이의 두레이독점 영업권을 확보해 올해 B2B, B2G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한편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49.6% 상승 여력(괴리율 33.2%)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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