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구조 개선 노력으로 반등 노린다
에스엠, 구조 개선 노력으로 반등 노린다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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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구조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에스엠은 지난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2065억원(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115억원(+753.3%)이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80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직원 상여금 35억원과 일회성 비용 10억원이 발생했다라며 디어유가 3분기부터 관계기업으로 소급 재분류되면서 4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음반 판매량은 엔씨티(NCT)와 에스파가 견인했다. 4분기 음반 판매량 약 420만장 중에 엔씨티(NCT)와 에스파가 전체의 86%를 차지한 것. 특히 NCT127 은 정규 3집 누적 판매량 370 만장을 달성하며 NCT Dream에 이어트리플 밀리언셀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또 에스파는 미니 1집을 60만장 판매하며 데뷔 11개월 차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 연구원은 “NCT 팬덤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에스파의 수익화가 가파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작년 12월에 진행된 NCT 127 투어 및 기획상품(MD) 매출은 올해 1분기 실적에 이연돼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결실적에서는 광고 분야가 성수기를 맞아 키이스트가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SM 스튜디오센터 매각으로 197억원, 식음료(F&B) 사업 청산에 따른 보유자산 매각으로 272억원, 디어유 관계기업 전환 효과와 지분법 이익으로 670억원의 이익이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해 83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겉보기에는 영업단에서 실적이 좋지 않고, 영업 외에서 일회성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놀라운 실적이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긍정적인 내용을 엿볼 수 있다라면서 그동안 수익성을 훼손하던 비핵심 자회사들을 정리하고, 올해 첫 배당을 실시하며 구조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 모두 바로 투어를 돌 수 있는 체력이 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공연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더해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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