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일관성 없는 배당 정책 아쉬워…목표 주가 하향
삼성화재, 일관성 없는 배당 정책 아쉬워…목표 주가 하향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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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적극적이고 명확한 주주 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주주 환원 정책은 환원율 확대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예측 가능하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25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일관성 없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해 할인율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 주가와의 괴리,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재무제표 개선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삼성화재는 2021년 주당 배당금(DPS)12000, 배당 성향은 43.7%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배당 정책(50%)을 밑도는 수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했으며, 대신 안정적인 DPS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은 환원율 확대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예측할 수 있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일관성 없는 배당 정책이 매우 아쉽다라며 이러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환원에 대한 의지 자체를 의심받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70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영업 일수 증가, 사망사고 증가, 의료이용량 증가 등으로 청구가 늘어나면서 장기 위험손해율 역시 95.7%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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