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순자산가치 할인율 확대
LG,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순자산가치 할인율 확대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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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화학 시가총액이 감소했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LG의 순자산가치 할인율 역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21LG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화학의 시가총액 감소했고 LG의 순자산가치 할인율 역시 확대됐다라면서 현재 NAV할인율은 55% 이상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LG 주가 모멘텀 중 하나로 LG CNS의 기업공개(IPO)를 꼽았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기업 가치를 3조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경우 CNSLG에서 차지하는 지분 가치가 14000억가량 늘면서 LG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LG CNS는 스마트물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 데이터 부문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편, LG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1.7% 증가한 24600억원, 영업이익은 264.5% 증가한 3602억원이었다. LG는 자체 사업부가 없는 순수지주회사로, 이 경우 연결 실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연결실적의 핵심인 LG전자, LG유플러스, LG화학 등 자회사의 실적이 이미 노출됐고, 자회사 주가와 지주회사 주가에 모두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비상장회사인 LG CNSLG S&I에 대한 평가는 필요하다. LG CNS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8%, 2.4%씩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전환 효과, 금융회사들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따른 실적 호조로 풀이된다. LG S&I의 경우 건설 자회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매각 계약을 마치며 65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금은 주당 2800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고 배당수익률은 3.4%”라면서도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것일 뿐, 전체적인 배당 증액은 기대보다 크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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