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닥친 악재 에코프로비엠 ‘어닝 쇼크’
겹겹이 닥친 악재 에코프로비엠 ‘어닝 쇼크’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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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에 악재가 잇따라 덮쳤다. 지난달 발생한 화재에 이어 최근 내부자 거래 이슈까지 겹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직전 연도보다 103.7% 증가한 5039억원,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보다 86.3% 증가한 286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였던 403억원에 29% 못 미친 수준이다. 여기엔 CAM6 조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액 100억원과 지주 체제 개편에 따른 CI 비용 및 인센티브 등 인건비 50억원 등이 반영됐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약 4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잇따른 악재를 정면 돌파하는 중이다. 현재는 지난달 발생한 화재의 영향으로 오창 CAM4(1만톤)CAM4N(0.4만톤)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은 안전 조사 결과를 반영해 2~3월 중 CAM4을 재가동할 전망이다. , 주요 고객들의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AM5N(올해 4분기 개시) CAM6(올해 1분기에 완전 가동)도 조기 가동하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만회한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오창공장 셧다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121.7% 증가한 584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1.7% 증가한 3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4% 웃돌았다. 장기적인 계약 관계를 반영한 2026Capa(생산 능력) 계획도 기존 48t에서 55t으로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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