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새 대표 내정
HMM,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새 대표 내정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배 HMM사장 내정자
김경배 HMM사장 내정자

HMM(옛 현대상선)가 최고경영자를 외부 수혈했다. 현대차그룹 출신의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산업은행 등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자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 사장은 정통 현대맨이다. 1990년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이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수행비서,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비서실장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보좌했다. 2대에 걸쳐 그룹 총수를 보좌한 것. 이후 현대글로비스 사장과 현대위아 사장을 역임했다.

김 전 사장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글로비스를 이끌며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 받았다. HMM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MM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3조 6802억 원, 7조 2077억 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53%의 영업이익률로 창사(과거 현대상선) 이래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