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10일 중국언론은 중국 장쑤성 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한 혐의로 스타벅스에 벌금 136만 위안(2억5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 매장 두 곳은 지난해 12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의 포장지 라벨을 새로 붙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만든 케이크 등을 판매했다.
취재를 위해 위장 취업한 한 언론사 기자에게 라벨갈이 사실이 드러났다. 기자는 해당 상황을 몰래 촬영해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쓰레기통을 닦던 행주로 커피머신을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타벅스는 문제가 된 매장을 폐쇄했다. 중국 위생 당국은 상하이, 난징, 쑤저우 등의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였다.
미국 최대의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스타벅스((星巴克咖啡中国)는 그해 1월 2베이징에 1호점을 개설했다. 현재 중국도시 200여곳에 5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马云)의 투자를 받아 세계 최대의 스타벅스 매장이 동부 상하이에 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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