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올해 첫 8조 원 매출 도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올해 첫 8조 원 매출 도전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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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첫 8조 원 매출에 도전한다. OE(신차용 타이어) 시장 회복과 RE(교체용 타이어) 시장 성장이 대 매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7일 한국타이어의 매출이 올해 하반기 전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년간 침체였던 OE 시장 회복과 선진국 RE 시장이 성장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7년 만에 매출 7조 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볼륨 회복과 추가적인 판가 인상으로 첫 8조 원 매출 돌파도 내다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불확실한 비용 변수들이다. 전년도 수익성을 훼손한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운임 지표의 하락과 인건비를 상승비를 상쇄할 수준의 물량 정상화가 필요하다라며 결과적으로 올해 수익성은 상저하고’(한 해의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현상)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국타이어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00억원과 880억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보다 8.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내 공장 파업 비용과 임금 합의안 비용이 대거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2월까지 지속한 국내 공장 파업 비용 600억원 중 절반이 4분기 실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남은 비용은 이번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임금 합의안(6% 인상안+성과급 500만원+타결금 200만원 지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4분기에 반영됐는데, 관련한 일회성 지급은 4분기에 종결됐다.

한편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타이어에 대해 본업은 양호했다라며 견조한 선진국 RE 수요에 힘입어 유럽과 북미 매출이 각각 19.4%, 7.1%씩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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