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기대
‘글로벌 1위’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기대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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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이 예측됐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1조선사라는 프리미엄이 여전히 견고한 탓이다.

KB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조선사라며 목표주가 12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창업해 현재까지 선박 2300여 척 이상을 인도했다. 상선 외에도 각종 군함ㆍ해양플랜트ㆍ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한다. 상선은 건조 능력과 수주 잔고 기준으로 세계 1위이고, 선박용 저속 및 중속 엔진은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1, 해양플랜트는 작년 신규 수주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9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주가 흐름은 좋지 않았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5.83% 오른 111500원에 마감했으나, 전일 종가는 상장 첫날 종가 대비 8.52% 낮은 102000원이었다.

작년 연간 실적 전망도 어두웠다. KB증권은 영업손실 규모로 6349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2020,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주 시장이 멈춰선 가운데 저가로라도 일감을 확보하려 했던 후유증이 남은 것이다. 이밖에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 등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내년 영업이익은 흑자로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건조 선가 상승과 후판 가격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효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327억원과 3424억원의 흑자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KB증권은 글로벌 1위 조선사라는 프리미엄을 높게 평가했다. KB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요인으로 압도적 1위의 브랜드 파워 핵심 기자재 내재화 등에 따른 원가 경쟁력 차별적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한 친환경 미래 선박 리더십 확보 재무적 안정성 안정적 수익성이 보장되는 방산 부문의 성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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