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중국 부진, 현대위아 실적 개선 제한
계속되는 중국 부진, 현대위아 실적 개선 제한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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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량 부진으로 현대위아의 실적 개선이 제한된다. 중국 볼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000억원에 영업손실 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중국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었다. 계속되는 중국 부진으로 현대차와 기하차의 출하량은 각각 35.3% 감소했다.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지만, 실적은 더욱 부진했다.

이에 더해 러시아 엔진 공장 초기 가동 비용과 인건비 지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예측했던 일회성 이슈들이었으나, 비용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 러시아 엔진 공장의 경우 분기 50억원 내외의 적자로 추정했으나 물류비, 시 운전비 등이 반영되면서 약 200억원 수준으로 적자가 커졌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부터 중국 가동률 개선과 러시아 엔진 공장의 BEP 달성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에 20221분기 영업이익률은 2.2%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망했다.

한편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포트폴리오 중 수익성이 양호한 등속조인트와 4륜 구동 제품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는 등속조인트, 4륜 구동의 성장에 힘입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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