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여파 하락
유럽증시, 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여파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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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실시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일(현지시간)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92% 하락한 4,141.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1% 하락한 7,528.84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내린 7,005.6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7% 내린 15,368.47로 마감했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긴축 강도를 높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또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5.1%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했지만 서둘러 결론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은 앞서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테지만, 올해가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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