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규 차종 긍정적 반응...성장 기대
기아, 신규 차종 긍정적 반응...성장 기대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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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아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기아에 대해 지난해 지역 포트폴리오(미국, 유럽)와 제품 포트폴리오(세단 신차, 중대형 SUV)에 집중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전망이 추가된다면 성장 모멘텀도 확인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 4분기 실적은 매출 179000억원에 영업이익 13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하는 수치이다. 이어 “9월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정점을 지난 후 빠른 생산 회복세를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더딘 정상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NQ5)EV6(CV)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스포티지와 EV6는 국내 출시 후 누적된 미출고대수가 8만대를 넘고 있다“2022년까지도 국내 흥행이 담보된 차종이라고 했다.

 

두 차종의 글로벌 출시도 이어진다. 기아는 글로벌 판매량이 5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판매량인 7만대 내외에서 볼륨이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차종으로 신차 니로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셀토스, K5, 레이가 대기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상품성 측면에서는 기존에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차종들이라며 최근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신차 출시만큼 큰 폭의 스펙 상향, 옵션·트림 다각화 등이 진행되고 있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산업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됐지만 지역, 제품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냈다며 올해에도 같은 전략이 유효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덜 공개된 전기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전망이 추가된다면 성장에 대한 모멘텀도 확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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