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컨센서스 상향 조정 시작
삼성전자, 올해 컨센서스 상향 조정 시작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예정이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736,000억원, 영업이익을 14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0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 컨센서스(151,000억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성과에 대한 특별 보상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3,000억원, 디스플레이 14,000억원, IT·모바일(IM) 31,000억원, 소비자가전(CE) 9,000억원(하만 포함)으로 예상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서버 중심의 수요 증가로 D, 낸드 출하량은 각각 전분기 대비 2%, 8% 늘지만, 가격 하락 본격화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13%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퀀텀닷(QD)-OLED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3% 감소한 14,000억원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메모리 이익 추정치는 기존 826,000억원에서 892,000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28조원에서 341,000억원으로 각각 8%, 22% 상향 조정했다. 연간 디램 가격 하락폭을 기존 -11%에서 -5%, 낸드 가격 하락폭을 -13%에서 -7%로 상향한 영향이다. D램 현물가격 강세가 계속되며 현물가격과 고정가격의 괴리율은 전일 기준 -1.9% 수준에 불과하다. 세트 생산 개선으로 메모리에 대한 전방업체들의 재고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의 시안 지역 봉쇄 조치로 D램과 낸드 모두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낸드 웨이퍼 투입량을 일부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마이크론 또한 D램 후공정 생산라인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에 가격 협상 환경이 공급자들에게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현물가격 강세가 유지되며 1분기 중 현물가격과 고정가격과의 역프리미엄인 괴리율이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는 2분기 가격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