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올해 최고 실적 전망
심텍, 올해 최고 실적 전망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텍이 작년 4분기와 올해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4일 심텍의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19억원, 매출액은 3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4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미세회로제조공법(MSAP) 투자 이후, 고부가 제품인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모바일칩패키지(MCP)의 매출 증가와 비중 확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2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쟁사 대비 반도체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CB) 매출과 DDR4 등 메모리 모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차별화돼 작년 4분기와 작년 연간으로도 최고의 매출,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FC 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5G 모바일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PCB의 공급 여력은 수요 대비 원활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심텍은 낙수 효과로 MCP, FC-CSP, GDDR6 제품 중심 수주가 증가했고 믹스 효과가 지속돼 올해 전체 매출은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2115억원으로 최고치 경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PC와 서버부문에서 D램을 DDR4에서 DDR5로 전환해 공급을 시작했다”며 “심텍은 메모리모듈의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초기에 평균 가격 상승 및 매출 증가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연장으로 노트북 및 서버 부문의 수요가 증가하고 투자 확대로 DDR5 교체는 적극적일 전망”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의 일부 생산 차질은 있으나 심텍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