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M&A 통한 미래 성장 동력
삼성에스디에스, M&A 통한 미래 성장 동력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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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

3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6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그룹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성장엔진을 키우고 단기간에 속도를 높이는 신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M&A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가 보유한 현금 및 예금은 4조6205억원에 이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 등을 3대 축으로 투자와 M&A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3대 분야와 관련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인텔리전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서 성장을 위한 M&A가 기대된다고 예측했

지난해 10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자가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 주식 150만943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주식 매각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연구원은 “이런 오버행 이슈 등과 더불어 성장동력 부족 등으로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있는 환경 하에서 HPC(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가 향후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가 필요한 시기로 성장동력 확충 유무가 향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클라우드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탄에 여섯번째 데이터센터를 세울 예정으로 1단계는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HPC는 전산수학·유체역학·기계시뮬레이션 연산에 쓰이는 기술이다.

동탄 데이터센터의 경우 HPC를 기업 고객사 요청에 따른 주문형서비스 및 사용량 기반 과금방식으로 제공하는 HPC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용 시설로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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