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반발 매수세에 반등‥다우1.60%↑
뉴욕증시, 하락 반발 매수세에 반등‥다우1.60%↑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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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동반 반등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각)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60.54p(1.60%) 상승한 3만549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1.21p(1.78%) 오른 4649.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60.14p(2.40%) 상승한 1만5341.09를 나타냈다.

업종 별로는 여행과 레저, 항공, 금융, 반도체,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종목 별로는 S&P500지수 구성 종목들 중 426개가 올랐다. 나이키(+6.15%), 마이크론(+10.54%), 마이크로소프트(+2.31%), 테슬라(+4.29%), 리비안(+7.60%), 블링크차징(+4.82%), 차지포인트(+4.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이자(-3.39%), 노바백스(-5.39%) 등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 상황과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관련 재료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3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보다 컸다. 하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우세한 흐름이었다.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신규 확진자의 70% 가량을 차지했다. 지배종으로 올라서는 등 오미크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 등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등을 제공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까지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시민들에게 현금 1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시는 올해 마지막 날에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대규모 신년 행사를 치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 이후 계획 수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에릭 애덤스 신임 뉴욕시장은 실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연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애국적 의무”라며 미국인을 향해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재차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끝내지 않은 이들의 경우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모든 미국인은 백신을 접종할 애국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 예산안의 내년 1월 표결이 언급된 점도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이날 시장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하는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과 직접 대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화는 재논의를 기약하며 결론 없이 끝났고 미 상원의 민주당은 내년 1월 법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1달러(3.70%) 상승한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46달러(3.4%) 오른 배럴당 73.9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전일 대비 5.9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788.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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