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생산 능력 확대...글로벌 진출 가속화
이오플로우, 생산 능력 확대...글로벌 진출 가속화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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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일회용 메디컬 제품 업체와 EOPatch 독점판매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이오플로우에 대해 생산 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메나리니, 휴온스와의 계약에 이은 세 번째 독점판매계약이다. 공급금액은 3826만 달러(약 450억 원), 공급 예상 시기는 올해 12월부터 2026년 12월, 공급품목은 ‘EOPatch’, ‘ADM’, ‘Narsha’, ‘EOBridge’ 등이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 계약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연간 최소구매 수량이 계약 주요 내용에 포함돼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인증 규정상 유럽 CE 대체 인증도 가능한 만큼 제품 등록 절차를 마친 후 즉각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글로벌 Peer 인슐렛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이다. 이오플로우의 이번 계약에 따른 선점 효과 구축이 예상된다.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한 생산 능력 증대로 인도네시아향 공급 계약 물량 소화 및 중국, 중동, 남미 등 기타 글로벌 시장 내 제품 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곤지암 공장 리모델링과 설비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은 300만 개로 확대될 것"이라며 "위탁생산(CMO) 설비 투자도 예상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업체와 협의 중이며 계약 성사 시 향후 연간 생산 능력은 2023년 최대 600만 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오플로우는 본업과 더불어 자회사 파미오를 통한 비만관리, NASH 신약 개발 및 웨어러블 제약 사업 본격화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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