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화콘덴서, MLCC 매출 확대...'매수'
[KB증권] 삼화콘덴서, MLCC 매출 확대...'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삼화콘덴서에 대해 MLCC의 매출이 확대돼 향후에도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7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1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률은 11%로 예상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나, 재고 조정 강도는 평년 대비 약할 것"이라며 "주요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2~3분기 생산차질을 겪어 고객사들의 재고 레벨이 평년 대비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전장용 MLCC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 산업용 MLCC 수요는 4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통신장비용 MLCC의 경우, 월별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돼 향후에도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화콘덴서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3041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2018년 빅사이클 이후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통신장비향 MLCC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를 기점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전장용 MLCC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