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엠씨넥스, 업황 회복...실적 개선세
[대신증권] 엠씨넥스, 업황 회복...실적 개선세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가 오는 2022년 국내 카메라 모듈 업황 회복, 신규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국내 카메라모듈의 업황이 회복되며 다시 성장의 시기를 맞이할 전망”이라면서 “엠씨넥스는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의 평균 공급단가 상승 및 구동계의 점유율 확대로 내년 전체 매출은 올해보다 25.6%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9% 증가한 662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연구원은 “자동차향 카메라모듈 매출 역시 2019년 1171억원에서 2022년 1977억원 증가하며 비중 역시 16%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올해 4분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보다 25% 증가한 30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5% 늘어난 176억원으로 제시했다.

내년 국내 카메라모듈 시장이 회복하면서 성장세를 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의 평균공급단가 상승 및 OIS의 점유율 확대 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보급형 갤럭시A시리즈에 손떨림보정부품(OIS)을 채택키로 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 경쟁업체들과 견줘 차별화될 것”이라면서 “먼저 삼성전자향 구동계(OIS, 손떨림보정부품)의 공급 변화로 엠씨넥스가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 점유율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엠씨넥스는 갤럭시 A시리즈에서 다수 모델향 OIS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OIS는 카메라모듈대비 마진율이 높아 매출이 증가할수록 추가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카메라모듈 부문은 장기적으로 전장향, 인공지능(AI) 등 다변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의 패러다임 변화로 전장화,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되면서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박강호 연구원은 “단품형태보다 솔루션을 구비한 카메라모듈을 요구하는 가운데 엠씨넥스는 국내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면서 매출이 국내 경쟁사 대비 높다”며 “2019년 1171억원 수준이었던 엠씨넥스의 자동차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내년 197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