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이노텍, 메타버스·전기차 최대 수혜주...목표가↑
[KB증권] LG이노텍, 메타버스·전기차 최대 수혜주...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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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애플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종전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핵심 부품이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애플카 탑재가 추정돼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 신규 고객 확대와 고부가 중심의 제품구성 다변화로 기판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 규모도 과거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을 올해 대비 7% 증가한 1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북미 전략 고객의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와 경쟁사의 생산차질 장기화에 따른 가격상승 및 물량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기판과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긴 테이프 형태 기판에 DDI칩을 메인회로기판과 연결하는 부품) 등 기판소재 사업에선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부품 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 등을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업체임을 감안할 때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할 때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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