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이콘텐트리, 신작 '지옥' 공개 예정...'매수'
[대신증권] 제이콘텐트리, 신작 '지옥' 공개 예정...'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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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넷플릭스에 기대의 신작 ‘지옥’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과 디즈니와 발빠르게 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콘텐츠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8월 말 넷플릭스 첫 번째 시리즈 ‘D.P,’를 공개했다”면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무한경쟁이 시작된 콘텐츠 사업의 4차 웨이브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9일 공개되는 두 번째 시리즈 ‘지옥’을 눈여겨 볼만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평가다. ‘지옥’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작품인데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작품 하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지옥’은 ‘D.P.’에 이어서 JTBC스튜디오의 제작 자회사인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두 번째 작품으로 3분기에 국내외 합산 약 9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제작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이콘텐트리는 작년 5월부터 3년간 20여 편의 JTBC-넷플릭스 동시반영 작품들을 내놓았고, 약 6~9편의 오리지널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1년이 지난 올 8월부터 1년간 6편의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제이콘텐트리는 내년 1월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종이의집’ 한국판 리메이크,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을 공개하고 있다.

디즈니와의 발 빠른 협업도 높게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JTBC스튜디오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제작사 인수 및 본격적엔 텐트폴 제작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시지프스’에 이어 올해 최대 기대작인 ‘설강화’를 12월께 JTBC-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방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디즈니+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는 14편인데, ‘부부의 세계’, ‘스카이캐슬’ 등 모두 제이콘텐트리의 작품”이라면서 “넷플릭스에게 동시 방영 및 과거작품 등 총 53편을 판매했는데,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에 14편의 과거 작품을 판매한 것은 상당히 발 빠른 협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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