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하락...다우 0.58%↓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하락...다우 0.58%↓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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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17포인트(0.58%) 내린 3만5,931.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23포인트(0.26%) 떨어진 4,688.6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2.28포인트(0.33%) 하락한 1만5,921.57에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3.25%), 애플(+1.65%), 아마존(+0.23%), TJ맥스(+5.83%), 로우스(+0.40%) 등이 상승했다. 비자카드(-4.74%), 엔비디아(-3.12%), 리비안(-15.08%), 마이크론테크롤러지(-1.76%) 등이 내렸다.

시장은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정책을 주시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에 대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채권시장이 곤경에 처해있을 때 당국이 조치를 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여부가 추수감사절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을 조기 긴축으로 몰아넣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현재 내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9%로 지난달 11.8%보다 높게 반영 중이다.

TD증권은 공급망 왜곡이 해소되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하면서 연준이 내년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통신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결론을 낼 수는 없다"면서도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이 점에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0달러(2.97%) 하락한 배럴당 78.3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6.10달러(0.9%) 상승한 1,87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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