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전력, 전력조달 원가 상승...목표가↓
[KB증권] 한국전력, 전력조달 원가 상승...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석탄 및 유가 급등에 따른 전력조달원가 상승 등을 반영해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11.1% 하향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급등한 석탄 및 유가에 따른 전력조달원가 상승, 높아진 물가상승률로 인한 내년도 전기요금 예상치 하향조정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도 세후 영업 손익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손실 추정치를 3490억원에서 2조2960억원으로, 내년도 영업손익 추정치는 6030억원 흑자에서 6조8020억원 적자로 변경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와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의 정상화가 필수적이지만 당분간 요금 조정은 비용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용 증가의 주 원인인 국제에너지가격 상승이 내년 1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경관련 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인 데 반해 높아진 물가상승률과 내년도 대선 일정을 감안할 때 정부가 전기요금을 쉽게 올릴 수 없는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