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SDI,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KB증권] 삼성SDI,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삼성SDI가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부문 호조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400억원, 영업이익 373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전기차(EV) 배터리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하이니켈 Gen 5 제품 신규 공급이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생산 일정이 연기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거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부문에서도 주요 프로젝트 공급 일정이 순연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원형전지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판가 인상 및 수요 증가 흐름을 지속했다. 파우치형 전지도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재료 부문에서 편광필름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소재와 OLED 소재 관련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KB증권은 삼성SDI의 내년 실적으로 매출액 16조200억원, 영업이익 1조5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치료제 개발 등으로 언택트 수혜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자재료 사업부 내 편광필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Capa 증가와 Gen 5 배터리 고객사 확대로 EV 배터리 매출 고성장이 전망되고 전기차 와 마이크로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원형전지 수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사적으로는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