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매출액 성장세...'매수' 
[NH투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매출액 성장세...'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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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대표 제품인 ‘설화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조1089억원,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770억원)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여 충당금이 170억원 포함된 만큼,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에는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8% 늘어난 5975억원, 영업이익은 124.9% 증가한 572억원을 시현했다”면서 “방문판매나 백화점판매, 아리따움 등에서는 역성장이 나타났지만 고마진인 면세점과 이커머스에서 성장이 지속하고 있어 효율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법인에서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2% 줄어든 38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6%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에서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에서 매출액이 줄어들며 전체 매출액이 현지 통화 기준 10% 이상 줄었다. 설화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중국 내 설화수의 비중이 35%까지 상승하고 이니스프리의 비중은 20%로 하락했다”면서 “럭셔리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수익성 향상의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니스프리의 수익성 낮은 점포 구조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고, 설화수 비중도 상승하고 있어 2022년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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