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수요 불확실성 주가 반영...'매수'
[대신증권] 삼성전자, 수요 불확실성 주가 반영...'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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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에 수요 불확실성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8200억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10조원, 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 모바일 사업부(IM) 3조4000억원, 가전(CE) 7600억원, 하만 15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대신증권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우려가 큰 메모리 부문에서도 치킨 게임 우려는 잠식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디램(DRAM) 빗 가이던스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플랫), 낸드(NAND)에서는 한자릿수 중반의 상승률을 제시했다”면서 “삼성전자는 2022년 시장 환경에 맞춰 메모리 설비투자를 신중하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메모리 영역에서 4분기 큰 폭의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는 “5나노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2022년 비메모리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부문에서는 폴더블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실적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부품 쇼티지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내년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 부문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공장 셧다운 등으로 적자를 냈지만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면서 “4분기부터 퀀텀닷(QD) 디스플레이도 양산할 예정으로 대형 패널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2022년 외부 고객 향 OLED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가전에서는 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TV 판매량이 개선되겠지만 전반적인 가전제품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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