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모비스, 생산 차질·물류 대란 해소 필요...목표가↓
[신한금투] 현대모비스, 생산 차질·물류 대란 해소 필요...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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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정상화를 위해선 생산 차질과 물류 대란까지 해소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45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5278억원)도 13%나 밑돌았다.

완성차의 생산 차질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모듈 및 핵심 부품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연중 내내 운송비 증가로 비용 부담에 직격했다. 3분기 운송비 증가는 모듈 400억원, AS 700억원 가량의 이익 감소로 연결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부정적 대외요인 중 핵심은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이라며 “현대모비스의 모듈·핵심부품 사업의 매출도 3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구조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룹사의 생산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구조로 완성차 및 기타 부품사들 대비 운송 적시성 및 운반비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며 “물류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섹터 내에서 운반비에 대한 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업황 정상화를 가정하면 주가수익비율(PER) 7.9배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가깝다”며 “부정적 변수의 해소가 늦게 반영될 수 밖에 없으나 하락한 주가에 선반영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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