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기아, 3분기 호실적...'매수'
[신한금투] 기아, 3분기 호실적...'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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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이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17.8조원(+8.8%, 이하 전년동기대비)에 영업이익 1.33조원(+579.7%)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6.8% 상회한 수치로 전년도 발생했던 1회성 품질 충당금을 제외하더라도 +9.8%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SP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7.5%)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익 개선 요인 중 믹스/ASP가 +4,520억원을 기여했고, 볼륨 증가도 +1,370억원 기여하며 원가 상승분(-3,100억원)과 환율의 부정적 영향(-1,600억원)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NQ5), EV6(CV)의 시장 반응도 뜨겁다”며 “생산 차질 이슈로 초기 판매 모멘텀은 둔화됐으나 관련된 수요는 하반기부터 내년으로 이연/누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사 전체 백로그는 글로벌 55~6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생산 정상화 이후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상향시켜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장 변수들(생산 차질, 원가 상승, 전기차 경쟁 심화, 환율 변동 등)이 상존하나 고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이라며 “ RV/전기차 비중과 ASP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50조원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 미국과 유럽에서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경신하며 경쟁사들 대비 우위인 상품성이 입증되고 있고, 올해 출시된 전략 전기차인 EV6 도 생산 정상화가 되면서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할인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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