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JB금융지주, 대출 성장·투자여력 확대 전망...'매수'
[KB증권] JB금융지주, 대출 성장·투자여력 확대 전망...'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JB금융지주에 대해 내부등급법 도입이 완료되면 대출 성장과 투자여력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6.8% 상향 조정했다.

JB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KB증권 전망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다만, 3분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3bp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순이자이익 증가를 보였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을 4778억원, 4851억원으로 각각 2.9%, 2.8% 상향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경쟁 은행보다 빠르게 NIM 개선을 이어오고 있고, 내부등급법 도입이 완료되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00b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대출 성장과 투자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8.3%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의 이익이 전 분기 대비 43.0% 감소했기 때문으로, 미얀마 시장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JB우리캐피탈이 87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분기 상각 규모 증가에 따라 충당금 전입액이 25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의 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 11.8% 증가했다. 올해 1~2분기에 0.7%, 0.3%에 불과하던 대출 성장이 3분기에 3.8% 수준으로 상승했고, 전북은행과 대구은행의 NIM이 각각 3bp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행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북이 45bp, 광주가 22bp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강 연구원은 “그룹 이익 규모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성장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