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유플러스, 무선서비스 매출 상승세...'매수'
[대신증권] LG유플러스, 무선서비스 매출 상승세...'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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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당도 늘릴 것으로 전망돼 고배당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3조3310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선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5000억원에 이르면서 2019년 1분기 반등 이후 10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디즈니+'의 유·무선 제휴 확정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8년 11월 넷플릭스 제휴 이후 IPTV 매출이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후 성장세가 조금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디즈니+' 제휴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케팅 비용은 6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에 따른 5G 가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소폭 늘어났다.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3.6%로 2014년 4분기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평균인 22.8%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한편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맞이하면서 다음달 실적발표 시점 또는 별도 일정을 통해 새로운 배당 정책을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자사주 1000억원을 취득 중이어서 전년과 동일한 주당배당금(DPS) 500원, 배당 성향 3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배당 성향을 40%로 상향한다는 정책이 전망돼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5.1%로 LG유플러스도 고배당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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