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교육업체 이투스가 매물로 등장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투스 운영사인 이투스교육의 지분 57.2%를 보유한 앵커PE가 최근 지분 매각을 위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스는 지난해 말 기준 26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투스를 보유한 앵커PE가 지분매각에 나선 것은 학령인구 감소와 시장변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율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교육시장 규모가 축소됐을 뿐 아니라 플랫폼기업들과 AI(인공지능)업체들이 최근 교육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가치가 상당히 오른 점도 매각의 근거로 분석된다. 이투스는 지분 100%를 보유한 단비교육의 '윙크'가 상당히 성과를 내고 있으며, 강의 중개 플랫폼 '그로우' 등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이투스의 매각예상가로 최대 4000억원을 보고 있다. 이투스가 인터넷강의 사업부문에서 업계 2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들이다. 최근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한 어펄마캐피탈을 비롯해 루비이통헤네시(LVMH)그룹의 사모펀드인 L캐터폰, bhc 치킨에 투자한 TPG 등이 인수를 통한 자문사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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