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이광훈 CEO 효과 발휘되나
롯데삼강 이광훈 CEO 효과 발휘되나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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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장 효과와 공격 경영으로 실적 개선 기대

“롯데삼강의 주가는 이광훈 CEO 효과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이광훈 사장과 롯데삼강의 경영진의 성장위주 전략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고 밝혔다.
2002년 3월 롯데삼강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한 이광훈 사장은 지독한 ‘일벌레’이면서 ‘마당발’로 알려진다. 최근 이 사장은 ‘장기성장성을 최대화 한다’는 목표아래 공장 이전, 웰가 인수 등 성장위주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롯데삼강측은 “향후 5년 이내에 현 매출액의 2배가 넘는 매출액 7000억원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롯데삼강의 시장점유율을 유지분야에서 46%를 확대, 최근 인수한 웰가를 포함해 시장 6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삼강은 지난 2월 28일 유지 전문업체 웰가의 지분 100% 인수했다. 웰가는 식용유 마가린쇼트닝 등을 생산하는 유지전문업체로 삼립식품 계열사로 있다가 지난 97년 삼립식품 부도와 함께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롯데삼강은 웰가 인수를 통해 제과점이나 식당 등 업소 위주로 공급해온 식용유 판매에서 가정용 판매로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부문은 하반기부터 기존 제품 라인업을 구조조정하고 2006년부터 주력 부문을 집중 공략해 현재 손실이 발생하는 사업부를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빙과부분은 신공장 건설로 늘어난 생산력을 이용해 OEM(주문자생산방식)생반 비중을 과거 65%에서 올해 50%, 2006년 1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향후 매출 총이익률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펀드멘탈 강화에 초점을 맞춰 장기전략을 진행한다는 점과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완료되면 배당 성향을 올리겠다’고 밝혀 주주가치 향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광훈 사장은 “배당 성향 향상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당분간은 성장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활발한 IR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굿모닝신한증권은 “유지류 시장회복에 따른 실적모멘텀과 신공장을 통한 경쟁력 향상, 세금감면 혜택 등 주가 상승을 견인할 다양한 요인이 제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4000원’을 제시했다.
공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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