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 16.4% 늘어난 1조1302억원, 65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7%, 107.8% 늘어난 6022억원, 530억원이 예상되고 이커머스 매출 성장은 지속되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면세점과 전통채널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3%, 76.6% 줄어든 3967억원, 46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설화수 매출이 전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반면 이니스프리 매출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따. 아세안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 적자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전반적인 증시 흐름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 및 경쟁 심화 이슈로 인해 조정됐고 동사에 적용한 목표배수(Target Multiple ) 또한 이에 맞춰 하향한다"며 "이니스프리의 판매 부진 및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예상보다 커 실적 흐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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