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미국 테이퍼링 가시화 혼조세...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오전 시황] 미국 테이퍼링 가시화 혼조세...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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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 이후 긴축 우려가 확대되면서 오르고 있다. 위원 절반 가량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시장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FOMC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는 28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지수보다 +0.19%(6.05포인트) 하락한 3127.5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형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32억원, 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매수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엘지화학, 카카오, 삼성SDI,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포스코, 크래프톤,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세이다. SK하이닉스, 카카오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 별로는 보험,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화학, 기계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서비스 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4%(5.63포인트) 하락한 1039.10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1,26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 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카카옷게임즈, CJENM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리노공업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종이목재,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 등이 상승했다.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1.5%까지 오르면서 기술주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7포인트(0.28%) 하락한 4443.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73포인트(0.52%) 떨어진 1만4969.97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자재 관련주가 오른 반면 부동산 헬스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보잉과 델타항공 등 항공주는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카니발(+3.69%)로열 캐리비언(+ 1.89%), 시저스 엔터테인먼트(+3.56%) 캐터필러(+1.61%), 제너럴 일렉트릭(+1.49%), 디즈니(+1.28%), 포드(+3.01%), 제너널모터스(+1.93%)등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1.06%), 엔비디아(-1.91%), 마이크로소프트(-1.74%), 알파벳(- 0.8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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