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위기론...헝다는 예고편에 불과, '전력난' 공장 가동 중단
중국 경제 위기론...헝다는 예고편에 불과, '전력난' 공장 가동 중단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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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위기론이 게세다. '중국판 리먼 사태'로 불리는 부동산기업 헝다 위기에 이어 전력난이 중국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발 위기는 은행권 총 부채의 0.3%에 불과해 통제 가능하지만 전력 부족 현상에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등 전력난이 중국 경제를 위기로 내몰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선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해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전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

전력난이 심각한 곳은 장쑤, 저장, 광둥성. 세 개성은 중국의 제조업 기지이다.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섬유 생산업체, 대두 가공 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전력난이 심화되면 전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제가 반등하면서 전력 부족 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겨울이 오면 가정용 난방수요도 급증하면서 전력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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