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급등 테마주 특별심리 착수
이상급등 테마주 특별심리 착수
  • 유정호 기자
  • 승인 2005.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자거래·작전세력 개입 여부 밝힌다
최근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로 멍들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신뢰성을 찾기 위해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칼을 꺼냈다. 지난 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줄기세포주와 신약관련주, 인수합병 관련주 등 최근 이상급등 테마주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줄기세포주와 신약관련주, 인수합병 관련주 등 확실하지도 않은 사업내용을 재료로 주가가 이상급등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테마주들에 대해 전면 특별심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특히 허위공시나 공시 전에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에 대해서 작전세력의 개입 여부나 내부자거래 여부를 집중 추적한다. 이번 특별심리는 통합증권선물거래소 출범 이후 처음 발동되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상시심리는 감시시스템에 적출된 이상 거래를 심리하는 것이지만 특별심리는 감시시스템에 이상 거래 징후가 보이지 않아도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거래를 모두 파헤치는 것으로 주적조사 단계를 생략하고 즉시 심리에 착수하게 된다.증권선물거래소는 이를 심사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5월부터 이달초까지 주가가 급등한 테마주들과 특별한 이유없이 주가가 치솟거나 공시전 주가가 뛴 종목들을 집중심리해 내부자거래나 작전세력 개입여부를 밝힐 예정이다.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모 대기업에 인수된다는 이유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일부 종목들이나 공시를 애매하게 해놓고 주가를 띄워 투자자를 유인한 경우 내부자거래나 작전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심리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별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한 뒤 불공정거래혐의가 있는 거래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앞으로도 근거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테마주나 종목에 대해서는 심리 강도를 높여 내부거래나 작전꾼의 발호를 차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에게 확실치 않은 소문이나 호재성 공시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나 뚜렷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의 경우 작전세력이 개입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상급등 종목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