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전자책 1위 밀리의 서재 지분 38.6% 양수 결정
지니뮤직, 전자책 1위 밀리의 서재 지분 38.6% 양수 결정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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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전년도 대비 매출 72%상승. 내년 상장
지니뮤직, 국내 최고 AI오디오 플랫폼 도약 목표
[지니뮤직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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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대표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이 464억 원의 투자를 통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25만 3697주)를 인수하고 ‘밀리의 서재’ 1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지니뮤직은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기업인 ‘밀리의 서재’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의 ‘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AI 오디오 플랫폼’은 음원 서비스를 비롯한 오디오 북, 오디오 예능 등 오디오 콘텐츠를 AI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음원을 제외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지난 2019년 25조 553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에는 87조 46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10월 첫 월정액 구독자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달 5월 기준 누적 구독자 350만을 돌파, 보유 전자책 수 10만권으로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3000여 권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는 매달 1000권 이상의 오디오 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72%나 증가한 192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는 밀리의 서재의 기업가치를 지난해 실적기준 1500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업계 사례를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는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국내 최고의 AI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내에 밀리의 서재가 보유중인 오디오북 콘텐츠를 AI 음원 플랫폼 지니를 통해 점차적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방침이다.

지니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밀리의 서재를 결합한 번들형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어 지니뮤직 가입고객은 앞으로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KT의 유·무선 서비스 고객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지니뮤직의 주주사인 LG유플러스, CJ ENM 과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지니뮤직은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오디오 드라마 등 여러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 및 추가해 명실공히 국내 1위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인수 배경에 대해“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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